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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지난 2022년 초구동 일원에 총 55억원을 투입하여, 과학영농종합단지 조성했다. 단지 규모는 지상 2층 497.77㎡ 규모의 과학영농시설과 지상 1층 318㎡ 규모의 유용미생물 배양시설로 구성돼 있다.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과학영농시설에서는 토양 내 영양분 함량을 분석해 부족한 성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적정 비료 사용량을 안내하는 토양분석 서비스를 제 공한다. 토양 pH를 비롯한 8개 항목을 정밀 진단해 불필요한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시료를 지참해 시설을 방문하면 된다.
오는 11월부터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는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하기 전, 반드시 받아야 하며, 검사 주기는 신고 대상 농가는 1년에 1회, 허가 대상 농가는 6개월에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에서는 고초균·효모균·유산균·광합성균 등 4 종의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무상 공급한다. 이를 통해 토양 비옥화, 병해충 방제, 축산 악취 저감 등 다양한 친환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동해시 농업인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일반 시민에게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스마트온실)를 2026년까지 320㎡ 규모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온실 외부 설치는 2025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온실은 농업인 체험과 교육장으로 활용돼 미래 농업기술의 확산과 신소득 작목 재배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