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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5] “현실이 무대가 된다” 인조이, DLC ‘차하야’와 ‘맥 버전’ 공개로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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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21. 02:27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첫 번째 DLC '섬으로 떠나요'와 맥(Mac) 버전을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공개하며 유럽 유저들과 본격적인 접점 확대에 나섰다.

20일 개막한 '게임스컴 2025'에서 크래프톤은 '인조이' 시뮬레이션 중심 부스를 마련하고 신규 콘텐츠 '차하야(Cahaya)'와 애플 실리콘 기반의 '맥 버전'을 대중에 처음 선보였다.

인조이 첫 번째 DLC '섬으로 떠나요'는 20일 3시부터 전 세계에 무료로 동시 출시한다.

◆ 첫날부터 부스 앞 대기 "이게 진짜 인생 게임이지"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이번 DLC '섬으로 떠나요'는 동남아 휴양지에서 모티프를 얻은 신규 지역 '차하야'를 배경으로 한다. 본섬과 리조트 섬으로 나뉜 구조에 수영, 스노클링, 선박 운행 등의 액티비티가 포함돼 기존의 도심형 인생 설계와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게임으로 동남아 여행 온 기분이다", "도시와 자연이 잘 섞여 있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반응했고 일부는 "의외로 현실적인 디테일이 더 풍부해졌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용자는 차하야 테마의 건축 자재를 활용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며 DLC와 함께 추가된 헤어, 의상, 액세서리를 활용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폭도 대폭 넓어졌다. 조이 간의 상호작용은 속마음 말풍선, 랜덤 모임, 협력 행동 등으로 확장돼 상황극 중심의 플레이도 더욱 입체화됐다.

◆ DLC 콘텐츠, 유럽 정서에도 통했다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인조이 존에서는 '차하야' 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기존 도심지에서 바쁘게 살아가던 플레이 패턴과 차별화를 꾀한 것.

유럽 관람객들의 피드백은 '인조이'가 단순한 시뮬레이터를 넘어선다는 데 집중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인조이 시작부터 플레이 하고 있다. 직장 생활과 인간 관계가 너무 현실적이라 게임이라기보다 실제 삶 같았다"고 평가했고 다른 이는 "심즈보다 감정 변화와 사건 연결이 드라마처럼 이어지는 구조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시연을 마친 또 다른 관람객은 "처음엔 더 심플한 '심즈'일 거라 생각했는데 직장생활이나 교류 시스템이 더 복잡하게 설계돼 있었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아니라 한 도시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 맥 유저를 위한 첫 행보 "접근성은 콘텐츠만큼 중요하다"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이번 부스에서는 인조이의 맥 버전도 체험할 수 있었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맥 버전 시연을 제공하는 게임사는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인조이는 이례적으로 애플 M3, M4 칩셋 기반의 최신 맥북 프로 기기 위에 구동됐다.

현지 미디어들은 "맥 환경에서도 콘솔 수준의 비주얼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시연 장면을 지켜보던 다른 독일 현지 미디어 관계자는 "맥 환경에서 이렇게 안정적인 최적화를 구현되는 것은 보기 드물다"며 "유저 저변을 넓히려는 크래프톤의 전략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조이(inZOI)는 유저의 삶 자체를 시뮬레이션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유럽 유저들이 맥 기반의 작업 환경을 사용하는 만큼 이 버전은 글로벌 확장의 필수 조건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 '심즈'와는 다르다...커스터마이징, 드라마성, 리얼리즘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유럽 유저들이 '인조이'에 기대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심즈 대체제'로서의 가능성이다. 

관람객들은 체험 후 "심즈보다는 더 현실적이고 더 한국적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심즈보다 정교하고 디테일이 많다", "컨트롤보다는 관찰과 설계에 집중된 것 같다"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특히 유럽 관람객은 인조이 특유의 '드라마성'에 주목했다. 단순한 인생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만든 관계와 사건, 일상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내러티브가 강하게 작동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

또다른 관람객은 "단순히 일하고 꾸미는 게 아니라 이 게임은 나만의 인생 이야기를 쓴다는 느낌이다. 사회적 관계의 디테일이 영화 같았다"고 말했다.

인생의 축소판을 만들어낸 '인조이'가 유럽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어갈지 그리고 글로벌 유저의 일상 속에 얼마나 스며들 수 있을지 앞으로가 더 궁금한 순간이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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