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개발사 덱사스튜디오가 넥써쓰에 이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덱사스튜디오는 올 초 넥써쓰에서 초기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엔씨소프트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투자유치는 물론 퍼블리싱 계약도 마무리했다.
특히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박병무 대표가 직접 덱사스튜디오를 방문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으며, MMORPG 라인업 강화를 위한 또 하나의 카드로 덱사스튜디오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시작으로 글로벌 MMORPG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덱사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R'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덱사스튜디오는 약 30명 규모의 개발 전문 스튜디오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성공을 이끈 주요 인력이 독립해 설립했으며 최영일 대표를 중심으로 장용훈 PD, 신여훈 AD, 신중섭 TD 등 '오딘' 라이브 서비스 핵심 담당자들이 합류했다.
현재는 MMORPG 신작 '프로젝트 R'을 개발 중으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애니메이터, 캐릭터 모델링 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검토 및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덱사스튜디오는 이번 엔씨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으로 개발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