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FSL] 넘쳤던 볼거리...‘엑시토’와 ‘체이스’, ‘유민’ 난전 끝에 승자조 진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5002245467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25. 22:50

FSL 2025 서머 조별 예선 A조와 B조, C조 경기
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였다. 승부차기와 극장골, 난타전이 벌어지는 극적인 경기 속에서 '엑시토' 윤형석과 '체이스' 권창환, '유민' 김유민이 승리를 거뒀다.

25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서머 32강 A조와 B,C조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 체이스와 엑시토, 유민이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로 향했다. 패배한 '디케' 강무진과 '엘니뇨' 정인호, '제이엠(JM)' 김정민은 패자조로 향했다.  

◆ 여전한 섹시한 엑시토의 경기력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 /이윤파 기자
1세트에 먼저 웃은 쪽은 디케였다. 디케는 전반전 시작과 함꼐 두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전반 23분만에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넣었고 34분에는 레반도프스키의 중거리 슛이 선방에 막히자 에투가 튀어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넣었다.

전반전은 디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에도 디케의 기세가 이어졌다. 위협적인 1vs1 찬스를 여러차례 잡으며 추가골을 넣는 듯 했지만 슛을 날리는 순간 엑시토가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축구계의 격언처럼 엑시토에게 기회가 왔다. 엑시토는 후반 75분 베컴의 중거리 슛에 이어 4분 뒤 키미히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엑시토는 연장전에서도 절묘한 컷백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해냈다. 경기 종료 직전 디케에게 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디케의 첫 번째 슛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나머지 슛을 모두 성공시킨 엑시토가 1세트를 승리했다.

엑시토는 이어진 2세트에도 디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베컴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두 선수의 승부는 다시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 엑시토는 메시의 헤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잡은 엑시토는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연이어 넣으며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그렇게 엑시토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 포기를 모르는 체이스, 집념 하나로 승자조 행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 /이윤파 기자
1세트가 시작과 함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다. 체이스는 선제골의 기세를 이어 후반 60분에 중거리 슛을 추가로 성공시켰다. 엘니뇨도 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을 찾으며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체이스가 쉽게 골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엘니뇨가 크로스에 이은 발리 슛으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체이스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 먼저 웃은 쪽은 엘니뇨였다. 

전반 3분만에 호날두의 과감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파워 슛으로 엘니뇨가 1:0을 만들었다. 여기에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야프 스탐의 피지컬을 활용해 추가골까지 넣었다. 행운까지 엘니뇨에게 따라주는 순간이었다.

체이스는 엘니뇨가 경기를 주도하는 와중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체이스는 전반 32분 찰턴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른 시간에 추격골을 만들며 승부는 혼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체이스가 칸토나로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는 와중에 서로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다. 서로 연장전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체이스가 흐름을 바꿨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이어가던 체이스는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을 훌쩍 넘은 시간까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한 체이스는 집념을 발휘하며 역전골을 넣었고 그대로 2세트까지 승리하며 승자조로 향했다.

◆ 16골 폭발...난타전 끝에 승리한 유민
T1 '유민' 김유민. /이윤파 기자
1세트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전반 시작 5분만에 반 바스텐으로 JM이 앞서나갔다. 이후 전반전에만 JM이 두 골을 성공시켰다. 유민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JM은 후반전에 두 골을 추가하며 유민을 압도했다. 무려 스코어 5:1이었다.

2세트에는 유민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1세트와 달리 JM의 공격을 유민이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JM도 집중력을 발휘하고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 속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후 연장 전반 101분 유민이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 연계로 찬스를 만들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유민이 골을 추가하며 연장 전반전을 3:1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성공시킨 유민이 4:1로 승리했다. 

3세트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벌어졌다. 전반 25분만에 유민이 음바페로 깔끔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9분 뒤 호날두로 ZD까지 성공시키며 유민이 2:0으로 앞서나갔다. 

JM도 깔끔한 원터치 패스 연계로 전반 39분 만회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유민이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JM이 1vs1 찬스를 잡았지만 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이 끝났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실수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후반 80분, JM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유민이 쐐기골을 넣었다. 유민이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으로 4번째 골까지 만들며 3세트를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대1 유민의 승리였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