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LA타임스 등 해외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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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중구 DDP를 방문한 관람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현재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디자인 뮤지엄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예약이 모두 완료됐을 정도다.
DDP 인기는 반클리프아펠 '노아의 방주'(2018), 펜디 '서울 플래그십 오프닝'(2023) 등 지난 10여 년간 열린 굵직한 전시와 행사에서 알 수 있다. 해외 언론 역시 주목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꼭 가봐야 할 명소 52(2015)'로 DDP를 소개했고, LA 타임스도 '서울 대표 관광지(2019)'로 꼽았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오는 28일 열릴 '서울라이트 DDP 가을'이다. 프랑스 아티스트 로랑 그라소, 대만 작가 아카 창 등이 참여해 222m 규모의 초대형 DDP 외벽을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활용하는 연출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디자인 전시와 행사가 이어진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서울뷰티워크'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또 29일부터 글로벌 디자인&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외 아티스트의 초대형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가 진행된다. 오는 10월에는 디자인 대표 축제 '2025 서울디자인위크'가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 외에도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 철학과 동대문 일대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DDP 건축투어가 상시적으로 진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세계의 디자인과 예술이 담긴 우수한 콘텐츠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장"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예술성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세계적 디자인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