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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25일 제338회 임시회 개회...12일간 의사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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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8. 25. 20:31

김지호 의원 5분 발언서 "호우 예비특보 단계 김동근 시장 폭탄주 지적"
정진호 의원 "재정 왜곡 논란 관련 공개토론 하자"
조세일 의원 "재정주권 시민운동 시작해야"
사진(의정부시의회, 제338회 임시회 개회)
김연균 의정부시의장이 25일 제33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25일 제33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다음 달 5일까지 12일간 일정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심사하며, 시정질문과 답변을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태은·정진호 의원이 순세계잉여금, 반환공여지, 시 재정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한다.

사진(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1)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이 25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제1차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김지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동근 시장이 지난 달 18일 '보육교사 사랑축제' 이후 오후 8시경 민락동 인근 식당에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 함께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폭탄주를 50여 분간 마신 사실이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시 경기도 7월 18일 오후 4시 30분 기준 '폭우관련 업무보고' 및 행정안전부 오후 5시 기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이미 예비특보 단계에 들어가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이 폭탄주를 마신 행위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시장의 자세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진(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이 25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집행부인 의정부시는 본 의원의 정당한 요구와 주장을 의도된 왜곡이나 가짜 뉴스로 매도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의원 주장과 관련해 시장이 직접 답해야 함은 물론 공개토론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 재정의 주인은 세금을 쓰는 시장이 아니라 세금을 내는 시민이다"고 전제한 뒤 "세금이 낭비되고 있지 않는지, 은행만 배 불리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피기 위한 재정주권 시민 운동이 시작해 줄 것"을 제안했다.

사진(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조세일 의정부시의원이 25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의정부시의 재정 상황을 두고 볼 때 지방채를 발행해서 쓰되 부채상환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특별회계를 늘리고, 통합재정화기금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예산에 있어 잘못된 것은 지적하되, 서로 대안을 제시하고 폭넓은 이해와 사고로 의정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 많은 복지서비스 혜택을 줄 수 있는 의정부시를 만들어 가자"고 요청했다.

또 조 의원은 국가 정부에 "순세계잉여금이 많은 곳에 보통교부세를 줄이겠다는 것보다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면서 "기금의 담보대출 및 순수기금 등 여러 가지 항목을 만들어 지자체별 자세한 예산 상황을 확인하고 형평성 있고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권안나, 김현채, 최정희, 강선영, 조세일 의원이 선임됐다.

세부 일정은 내달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추경 예산안,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 회부된 안건을 심사하고, 같은 달 3일과 4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심사보고 안건을 의결하고 시정질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의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본회의 등 모든 의사진행 과정은 의정부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본회의장에서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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