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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중국 판호 발급...텐센트 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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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26. 12:54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에픽세븐 개발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중국 판호를 획득했다.

스마일게이트 산하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서브컬처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는 지난 25일 중국에서 외자 판호(영업허가권)를 획득했으며,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샤오밍타이지(小明太极)가 맡는다. 글로벌 출시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상황에서 불과 몇 개월 만에 중국 진출이 확정된 겹경사다.

에픽세븐이 중국 진출 당시 즈룽게임을 통해 퍼블리싱했던 것과 달리 카제나는 텐센트라는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픽세븐은 지난 2023년 6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후 중국에서만 1140만 달러(약 158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비중 1위 국가로 중국을 부상시킨 바 있다. 특히 사전 예약자만 400만 명을 돌파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주요 플랫폼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제나는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검증된 2D 기술력과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야심작이다. 에픽세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2D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연출력을 입증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이번에는 로그라이트 덱빌딩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카제나의 핵심은 '붕괴' 시스템이다. 캐릭터가 '카오스'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정신적 붕괴 상태에 빠지지만, 이를 극복하면 강력한 'EGO 스킬' 코스트가 감소해 역전의 기회가 된다. 게임은 스토리 모드와 로그라이크 '카오스 임무' 모드로 구성되며, '저장 데이터' 시스템으로 로그라이크 성장을 영구 보존할 수 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모든 스킬에 고품질 2D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카드 게임임에도 액션 게임 수준의 타격감을 구현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겁다. 한 이용자는 "2D 애니메이션이 너무 매끄럽고 시각적 향연이다"라고 평가했으며, 다른 이용자는 "카드 전략이 매우 깊이 있고 매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게임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둠 판타지 소재가 기대된다는 이용자들도 다수 확인된다. 

특히 "중국 서비스 출시 후 일상 메인 게임이 될 것", "서브컬처 게임 애호가로서 놓칠 수 없는 걸작이 되지 않을까" 등 댓글도 눈에 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중요한 국가로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긴밀하게 협업해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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