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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국내 방송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자유 주제의 영상 콘텐츠 40여편이 출품됐다. KT HCN은 케이블TV 방송사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올랐으며, 개인과 단체 부문에서 모두 수상작을 낸 유일한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 부문에서는 서울사업부 미디어팀 허승범 PD의 뮤직비디오 '우리, 동네, 사람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단절된 지역 내
관계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삼았다. 일상의 이웃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AI 기술로 담아낸 감성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잊혀가는 지역 커뮤니티의 가치를 되살리고자 했다.
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사업부 미디어팀 이주현 PD의 역사 다큐멘터리 '전사이 가도난'은 AI 기술을 활용, 동래부사 송상현을 현시대로 타임슬립해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와 일본군의 민간인 학살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송상현의 충절과 백성들의 희생을 내레이션과 영상 연출로 재현했다.
KT HCN은 그룹과 연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의 약 10%가 AI 자격증을 취득해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원흥재 KT HCN 대표는 "AI 기술을 지역 사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매개로 삼아 지역성과 공공성을 지키는 콘텐츠로 방송의 본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