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수험생 맞춤 편의 제공…시험 시간 최대 1.7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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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 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교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시험에는 총 51만5900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만7608명 늘어난 수치다.
재학생 지원자는 41만21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8477명 증가했으며, 졸업생 등은 10만5690명으로 869명 줄었다. 지난 6월 모의평가(50만3572명)와 비교하면 지원자 수가 1만2328명 증가했다. 특히 졸업생 응시자가 1만5803명 늘어났다.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본수능과 출제 과목, 문항 수, 시험 시간 모두 동일하게 진행된다. 수험생은 이를 통해 자신의 준비도를 점검하고,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수 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8시40분~10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영역(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 영역(13시10분~14시20분)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시50분~16시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시5분~17시45분) 순으로 치러진다.
특수교육 대상 수험생에게는 점자 문제지, 확대 문제지, 듣기평가 대본, 시험시간 연장(1.5~1.7배) 등 편의가 제공된다. 답안 작성은 반드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해야 하며, 연필·샤프 흔적이 남으면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답안은 이미지 스캐너로 채점하며, 성적은 오는 9월 30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전체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문항 및 정답 이의신청은 시험 종료 후 9월 3~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정답은 9월 16일 오후 5시에 확정·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