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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최종 선정…10억원 국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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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8. 26. 16:45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 확보
미래항공 발판 마련, UAM산업 거점 도약 기대
[붙임] UAM 지역시범사업 위치
UAM 지역시범사업 위치./대구시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 선정돼 미래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총 10억 원의 국비를 단계적으로 지원받아 사업계획 수립과 버티포트(Vertiport) 기본계획과 설계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대구·경북 컨소시엄)는 공공서비스 연계형 광역 UAM 시범모델을 내세워, 달성군과 도심지, 경북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과 함께 산불 감시, 재난구호, 교통, 치안 등 공공 수요 기반 서비스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 시범사업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출발해 왜관IC와 김천구미역을 연결하는 약 96km의 고속도로 기반 노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버티포트 반경 50km 내 공역에서는 산불 감시, 재난 구호, 응급사고 대응, 교통상황 관리, 공중 순찰 등 다양한 미래형 재난안전시스템 역할이 수행될 예정이다.

또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SKT·한화시스템·공항공사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용한 기술지원과 실증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기본계획과 설계를 완료해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 교통망과 공공서비스를 결합한 실증모델을 구축하고, 재난·응급·치안 분야의 공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UAM은 국민 이동 편의 증진과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서, 이번 선정은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항공 산업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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