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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26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8월 직원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갑작스런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관련 부서에 더 이상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의 시스템을 보완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 시장은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UCLG ASPAC 고양총회'를 언급하며 "이번 총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국 220여 개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귀빈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와 협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제15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드론을 활용한 겨울 철새에게 먹이 주기, 세관에 압수돼 폐기될 수 있는 곡물을 먹이로 재활용하기 등 고양시만의 특색 있는 습지 보전 정책을 국제무대에 알린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날 '소통과 공감의 지혜, 신화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를 초청해 특강으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강연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잃은 에코, 지독한 자기애에 빠진 나르키소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전달했다.
강연에 참가한 한 직원은 "신화를 통해 삶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일상 속에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