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약혼한데 이어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얼마전 스위프트가 켈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했을 때의 모습./뉴 하이프 캡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결혼까지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정원을 배경으로 켈시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듯한 장면과 반지를 낀 채 손을 잡은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또 시적 느낌의 노랫말을 직접 쓰는 자신과 운동 선수인 켈시를 선생님에 빗대어 "여려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내용의 글도 게재했다.
AP통신은 "약혼식 장소가 어디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지난 2년간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팬들, 특히 거대하고 열성적인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히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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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약혼 반지를 낀 채 트래미스 켈시와 손을 잡은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테일러 스위프트 SNS 캡쳐
198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지난 2023년 켈시의 적극적인 구애로 교제하기 시작했다. 당시 켈시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를 만나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우정 팔찌를 건네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얘기를 털어놨고. 이 말을 들은 스위프트가 켈시에게 연락하면서 만남이 이뤄졌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단숨에 날아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맞붙은 캔사스시티 치프스 소속의 켈시를 응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