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강의로 반복 학습 가능…현장 실무 활용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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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SETI 마이크로러닝'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은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집중적으로 학습이다.
교육연수원은 신규 교육공무직원, 일반직 공무원, 사립학교 행정직원 등 총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온라인 학습을 제공한다. 수강자는 연수원 누리집에서 PC와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학습 시간도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강의는 △공사계약 △급여·보수 △학교회계 △공유재산 △공문서 작성 등 학교 행정 필수 분야 203개 과정으로 세분화됐다. 각 강의는 10분 내외로 제작돼 짧은 시간에도 집중 학습이 가능하며, 절차와 서식, 예시 화면을 담아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규 직원은 공문서 작성 기초와 업무포털 활용법, 급여 담당자는 4대 보험과 연말정산, 초임 행정실장은 공사계약 및 나라장터 실습 등 자신의 직무와 상황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서울교육연수원은 이 밖에도 '유튜브 직무콕' 영상, 'SETI 인사이트' 외부 콘텐츠 등 다양한 학습 플랫폼도 함께 운영한다.
정근식 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처음 행정업무를 맡는 직원들이 느끼는 막막함과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9월 새로 근무를 시작하는 470여명의 신규 교육공무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