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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사회로’…구미, ‘양성평등주간’ 맞아 풍성한 행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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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8. 28. 09:56

9월 1~7일, 기념식·토크콘서트·뮤지컬·캠핑축제 등 다채
구미 전역 7곳서 11개 행사…남녀노소 어울림의 장 마련
구미시 양성평등 행사
사진은 2024년 양성평등주간행사때 모습
경북 구미시가 다음 달 첫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차별적 한계를 넘어 화합과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행사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기념식과 문화공연, 가족 참여형 행사 등 총 11개 행사가 시 전역 7개 장소에서 열려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를 이끈다.

2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는 육아전문가 최민준 소장과 함께하는 '평등할래 말래? 우리가족 속풀이쇼'가 진행된다.

예비·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 50쌍이 참여해 가정 내 양성평등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나누며, 행사 기간에는 '새마을 24시 돌봄터'도 운영된다.

3일에는 구미시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간 양성평등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4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과 '육아대디 사진 공모전' 시상식, 토크콘서트 '투맘쇼'가 마련돼 양성평등과 저출생 극복을 주제로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진행된다.

5일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출연하는 힐링 뮤지컬 '진심'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일상 속 성 고정관념과 불평등 사례를 풀어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6~7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는 170세대 다자녀 가구가 참여하는 '양성평등 가족 캠핑 축제'가 열린다.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 경연, 엄마와 함께하는 보물찾기, 달빛 콘서트와 영화제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준비돼 가족 단위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 밖에도 △양성평등 영화제(3~6일·구미영상미디어센터) △구미 그림책 잔치(6일·새마을운동테마공원) △유아차 걷기대회(6일·낙동강체육공원)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장호 시장은 "양성평등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미가 양성평등 선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0회를 맞는 '양성평등주간'은 1898년 한국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인 '여권통문'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2020년부터 매년 9월 첫째 주에 운영되고 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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