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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장, 교류협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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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8. 28. 10:52

상호 '핫라인 구축' 상호 투자-기술 협력 등 논의
태안원예치유박람회 초청, 프로축구교류전 공감대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김태흠 지사가 호치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충남도가 베트남의 경제·문화 수도 호치민시와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7일 호치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접견했다.

응우옌 반 득 인민위원장은 충남도와 우호협력 관계인 롱안성(현 떠이닝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3차례 충남을 방문한 친한파이다.

김 지사는 인민위원장 취임 축하의 뜻을 전하며 "호치민은 베트남 무역과 금융 허브 도시이며, 첨단산업도 발전하고 있어 충남과 교류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충남은 매년 베트남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이번에도 30개 기업과 함께 베트남에 와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관련 "꽃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접목했다"며 "호치민도 대표단을 꾸려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암대와 호치민시 농람대 간 업무협약에 대해 "어느 나라든 농업·농촌이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서로의 스마트팜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이밖에 "충남과 호치민 프로축구팀이 1년에 한 번씩 교류전을 개최하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호치민은 산업이 발전해 있는 지역으로, 해양레저와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충남과 충분히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호치민과 충남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많은 한국 기업이 호치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와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특히 양 지역 대외협력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해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조속한 시일 내 다시 만날 것도 약속했다.

호치민은 면적이 6772.59㎢로 충남보다 작지만, 인구는 1400만명으로 충남의 6배가 넘는다.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665억 달러, 1인당 GRDP는 7500달러이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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