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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달러대 횡보 지속…전문가 가격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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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8.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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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째 11만달러선에서 횡보 중이다. 이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의 잦은 변동에 따른 결과다. 현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28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33% 오른 11만16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9% 하락한 451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0.52% 떨어진 2.99달러, 솔라나는 5.13% 205.9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11만달러대를 횡보 중인데, 이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오르내리며 변동성을 보인 데 따른 효과다. 미국 기준 금리는 위험자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통상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향이 있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 노동부가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하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져 비트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9일에는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상승 대신 횡보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가에서는 이번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5개월 만에 가장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비트불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유지한다면 11만6000~11만7000달러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도 "4분기 비트코인이 긍정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대신 연말 가격 상승세가 매해 같은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라 올해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변동성은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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