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의 탁본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충남 예산군은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음창작소에서 '덕산 가야산 가야구곡 금석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야산역사문화연구소(대표 이기웅)가 수년간 조사·기록한 가야산 역사문화자료인 탁본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탁본자료 19점과 함께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을 담은 사진자료를 선보이며, 가야산이 명산으로 불리는 이유를 보여준다. 전시작 중에는 가야구곡과 관련된 옥병계(2곡), 석문담(4곡), 와룡담(7곡) 등이 포함돼 다. 특히 옥병계 병풍바위의 세이암, 수재대, 옛시조, 하정일 등이 함께 전시되고 묵오 이명우(1836∼1904)의 '이미정(二美亭)'은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다.
아울러 덕산지역 최초 서원인 회암서원과 관련된 금석문도 소개돼 가야산 일대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