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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커피원두’ 디지털 거래시스템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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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8. 28. 14:42

[사진]  비단, 제이엠커피그룹·포커스에이아이와 ‘커피원두’ 디지털 거래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홍성훈 제이엠커피그룹 의장(왼쪽부터),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대표, 박철웅 포커스에이아이 대표가 28일 '커피원두' 디지털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공=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제이엠커피그룹, 포커스에이아이와 커피원두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실물자산(RWA) 거래 및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비단의 플랫폼을 통해 커피원두와 교환이 가능한 디지털 교환권의 유통 및 결제가 가능해진다.

최근 커피원두의 가격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원두 선물가격은 최근 1년간(2024년 8월 23일~2025년 8월 22일) 파운드(0.45kg)당 247.89센트에서 377.17센트로 약 5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기준으로는 185.5% 상승해 약 3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에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커피원두 디지털 교환권 발행 및 유동성 관리 △비단을 통한 교환권 매매거래 지원 △교환권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구축 △부산지역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내 교환권 활용 결제 PoC 추진 △협약을 통해 획득한 기술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 공유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제이엠커피그룹은 부산에 본사를 둔 커피전문기업이며, 포커스에이아이는 AI 물리보안 솔루션과 페이먼츠 시스템 개발·공급 기업이다. 비단은 두 회사와 함께 디지털 교환권의 발행과 거래를 지원하고 안전한 보관 및 거래 환경 제공,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과의 기술적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타깃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 구현을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디지털화한 실물자산 투자의 확대를 통해 그동안 일부 소수에게만 독점되고 있던 높은 수익률을 다수의 개인이 공유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커피에서 시작해 카카오, 원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모든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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