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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한 포용성 넓혀야” 금융당국, 장애인·고령층 금융접근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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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29. 14:00

금융위·금감원, '장애인·고령층 금융접근성 개선 현장간담회' 개최
음성 OTP·STT 서비스·금융앱 간편모드 확산 독려
금융위_250829_장애인·고령층의 금융접근성 개선방안에 대한 현장점검 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손해보헙협회,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및 4개 시중은행과 개최한 장애인·고령층의 금융접근성 개선방안에 대한 현장점검 회의에서 장애인 및 고령층의 금융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과제를 논의했다./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시각·청각장애인과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음성 OTP, 청각장애인용 텍스트 상담(STT) 서비스, 고령자 간편모드 등 주요 제도가 금융권 전반에 안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추가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은행연합회에서 은행·보험·증권 등 협회와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고령층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발표한 '장애인 금융접근성 제고 전략과 방안'의 후속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디지털화 가속화로 금융취약층이 체감하는 장벽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서비스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포용성 강화는 단순히 소외계층 지원을 넘어 금융제도의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밑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각장애인용 음성 OTP 배포, 청각장애인용 STT·태블릿 상담 서비스 등 도입, 고령자 등을 위한 금융앱 간편모드 도입 등 3대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각장애인용 음성 OTP는 1회용 인증번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기로, 배터리 교체·음량조절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이 도입됐다. 주요 4대 시중은행은 이미 도입을 마쳤으며, 대부분 은행이 연내 확대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용 STT·태블릿 상담은 수어통역사 활용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서비스다. 은행권 15개 주요 은행 중 11곳(73%), 저축은행은 86%가 도입 완료했으며, 증권·보험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앱 간편모드는 큰 글씨·핵심 기능 위주로 화면을 단순화한 모드로, 은행과 카드사는 100% 도입을 완료했다. 저축은행(79.7%), 손해보험(70.6%), 생명보험(65.0%), 증권(18.8%) 업권도 도입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금융위는 "장애인·고령층 등 소외계층의 금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가 개선 과제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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