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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군 ‘레바논 남부 임무’ 내년까지…철수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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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8. 29. 17:04

2027년부터 1년간 점진적 철수 절차
TOPSHOT-LEBANON-ISRAEL-UN-CONFLICT-UNIFIL <YONHAP NO-5138> (AFP)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 크파르 킬라 마을 도로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장갑차가 지나고 있다./AF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레바논 남부에서의 평화 유지 임무를 종료하는 방안을 28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안보리가 이날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의 임무를 다음 해 말까지만 연장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듬해에는 1년 간의 철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1978년부터 50년 가까이 진행된 레바논 남부와 이스라엘 사이의 불안정한 국경 지대 안정화 작전이 종식된다.

유엔은 이 계획에 관해 "목표는 레바논이 남부 안보를 완전히 장악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에는 약 1만명의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 지역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지배해 왔다.

이스라엘은 유엔에 레바논 평화유지군 해체를 촉구해왔고 최근 전쟁으로 헤즈볼라가 약화된 상황에서 평화유지 임무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군대가 국경을 따라 전개된 헤즈볼라의 군사력 증강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주둔 평화유지군을 여러차례 공격해 수십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비판해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평화유지군이 헤즈볼라의 군사력 증강을 막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아울러 "질서 있고 점진적인 철수 승인이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유지군의 즉각적인 감축을 우려한 레바논 정부는 주둔 기간 1년 연장을 환영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 기간동안 자국 국경지대에서의 주권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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