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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안보리가 이날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의 임무를 다음 해 말까지만 연장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듬해에는 1년 간의 철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1978년부터 50년 가까이 진행된 레바논 남부와 이스라엘 사이의 불안정한 국경 지대 안정화 작전이 종식된다.
유엔은 이 계획에 관해 "목표는 레바논이 남부 안보를 완전히 장악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에는 약 1만명의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 지역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지배해 왔다.
이스라엘은 유엔에 레바논 평화유지군 해체를 촉구해왔고 최근 전쟁으로 헤즈볼라가 약화된 상황에서 평화유지 임무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군대가 국경을 따라 전개된 헤즈볼라의 군사력 증강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주둔 평화유지군을 여러차례 공격해 수십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비판해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평화유지군이 헤즈볼라의 군사력 증강을 막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아울러 "질서 있고 점진적인 철수 승인이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유지군의 즉각적인 감축을 우려한 레바논 정부는 주둔 기간 1년 연장을 환영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 기간동안 자국 국경지대에서의 주권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