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는 시즌 첫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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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전달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에버턴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득점 후 조부모의 성함이 새겨진 왼손에 입을 맞췄다. 지난 26일 6·25 참전용사인 친할아버지를 여읜 황희찬로서 의미가 남다른 골이었다.
특히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전 이후 8개월 만에 EPL에서 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휩싸이기도 했지만 1~2라운드 교체 출전에 이어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결정력을 과시하며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 소파스코어는 후반 31분까지 뛴 황희찬에게 고메스(평점 7.6)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줬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동점골에도 에버턴의 일리만 은디아예, 키어넌 듀스버리 홀에게 연속 골을 얻어 맞은 뒤 호드리구 고메스가 추격 골을 넣었지만 결국 2-3으로 패해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른 한국 국가대표팀 주축 유럽파 선수들은 즐겁지 않은 주말을 보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날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PSG는 6골을 몰아넣으며 6-3 승리를 거뒀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뮌헨은 이날 경기 포함 새 시즌 공식전 4경기(정규리그 3골 2도움·포칼 2골·슈퍼컵 1골)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