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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에는 리가 오픈AI에 가져갈 목적으로 이달 초 "챗GPT보다 우수한 기능을 갖춘 최첨단 AI 기술"과 관련된 기밀 정보를 훔쳤다고 적시했다.
리는 작년부터 xAI의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그록의 교육 및 개발을 도왔다. 회사는 그가 오픈AI의 일자리를 수락하고 xAI의 주식 700만 달러(약 97억 원)를 매각한 직후인 7월에 영업 비밀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또 xAI는 훔친 정보를 통해 오픈AI가 "보다 혁신적인 AI와 상상력이 풍부한 기능"으로 챗GPT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는 지난 14일 회사 파일을 훔치고 자신의 흔적을 은폐한 사실을 인정했다. 회사는 그가 공개하지 않은 장치에서 추가로 자료를 도난당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xAI는 법원에 금전적 손해배상과 리가 오픈AI로 이직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인 머스크는 영리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났다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지난 4월 맞소송을 제기했다.
또 지난 25일에는 애플과 오픈AI가, AI 기업들 간의 경쟁을 불법적으로 방해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오픈AI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지속적으로 보여준 괴롭힘과 일맥상통한다"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