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경력증명서' 도입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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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비창업가부터 재창업가까지 총 5000명의 혁신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선발 인원의 70% 이상을 비수도권에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자금 지원뿐 아니라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개발한 솔루션을 제공받고 정부가 해당 제품의 첫 구매자가 되어 초기 판로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를 조성하고 권역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창업팀에 최대 10억원 이상의 집중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재원 조달 방식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 장관은 "2026년 사업 예산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기존 예비창업패키지(예창패) 예산의 절반가량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창업 업계 일각에서는 기존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질 경우 초기 창업 생태계 전반의 지원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장관은 "사업을 재설계하는 관점에서 접근했다"며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에는 예창패뿐 아니라 초기창업패키지와 재도약 패키지까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참여도 확대된다. 프라이머 등 119개 기관이 보육을 맡고 이승건 토스 대표와 이세영 뤼튼 대표 등 526명의 선배 창업자가 멘토로 참여한다. 또 프로젝트 참여 이력을 공식 경력으로 인정하는 '도전 경력증명서'를 도입해 실패 경험도 자산으로 인정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별도 전략도 포함됐다. 중기부는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로컬 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연구개발(R&D)·제조·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국에 글로컬 관광상권 17곳과 로컬 테마상권 50곳을 조성하고 12곳의 백년시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가 26일부터 대국민 모집공고를 진행하는 가운데 향후 기존 창업지원 사업과의 통합 여부와 성과 평가 기준이 정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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