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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꿀잠대회는 도시 생활에서 자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숲에서 휴식과 힐링의 가치를 체험한다는 점에서 이색대회이자 숲환경 프로그램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신청자만 2만50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인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10회차를 맞아 특별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남양주시 광릉숲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조선시대부터 500년 넘게 보전돼 온 광릉숲은 생태환경 관리를 위에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1년에 한번 개최되는 광릉숲 축제 기간에만 시민에게 개방되는 곳이다. 숲속 꿀잠대회는 약 2시간 숙면을 취하는 동안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꿀잠을 자는 참가자를 선정한다.
유한킴벌리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숲과 사람의 공존을 돕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