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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변화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확정한 '대전종합물류단지 재정비계획(변경)'을 최종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종합물류단지는 2003년 유성구 대정동에 46만㎡ 규모로 조성돼, 한진 대전스마트 메가허브터미널·모다아울렛 등 25개 물류·유통기업이 입주한 지역 핵심 거점이다.
준공 후 20년이 지나 노후 시설과 대형 화물차 진출입 불편 등 개선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시는 지난해 2월 용역 착수 후 현황 조사, 여건 분석, 설명회 개최, 입주기업 및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재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고시로 △물류 시설 건축물 높이 기준 완화(옥상 주차장 활용) △창고단지 차량 진출입 불허구간 조정 △도로·교차로 정비 등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관련 법령과 용어도 현행화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시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진·대전진잠농업협동조합이 시설개선 비용을 부담한다. 시 재정 부담 없이 기업이 시설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입주기업의 불편 해소와 대전 교통 중심지 이점을 살려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기업 지원과 근로자·주민 편의 및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