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도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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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누나의 유일한 유품인 '뜨개모자'와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현존 2권)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석대 산사(山史)현대시100년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획전 '불꽃 소녀, 별빛 청년'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독립정신을 실천한 유관순 열사와 시대의 아픔을 언어로 기록한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다.
3일 백석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백석대·백석문화대 창조관 12층 하은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 2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송기신 총장,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 강인한 교목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시인협회장 김수복 시인을 비롯해 이근배, 신달자, 오세영, 이건청, 최동호, 나태주 시인 등 국내 대표 시인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윤동주와 유관순을 기리는 시 낭송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희생과 저항의 정신을 오늘날 청년 세대에게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원로·중진 시인들의 헌시와 함께 현대적 감각의 AI 미디어 영상을 통해 두 인물의 정신을 새롭게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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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에는 '썬캐처 만들기', 24일에는 '뜨개가방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문현미 산사현대시100년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과거의 희생과 저항을 깊이 새기고, 그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백석대학교 산사현대시100년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