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평가 포함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 19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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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신규 공시기업은 총 4개사로 영원무역, HS애드, GS, 영원무역홀딩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동참한 기업 수는 총 162사로, 코스피 상장사 126사, 코스닥 상장사 36사로 구성돼 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5%이며, 코스피 공시 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49.8%를 차지하고 있다.
GS그룹의 지주사인 GS가 지난달 14일 그룹 상장기업 중 최초로 공시한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당 기업은 ROE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배당 안정성 제고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 및 소통 강화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했다.
GS 공시 덕분에 지난달 기준 10대 그룹 모두가 공시에 참여하게 됐다. 이는 대형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또 전년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9사로, 지난달에는 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 등이 제출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작년 7월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한 다음, 매 분기별로 이행현황 공시를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주환원 현황을 살펴보면, HMM이 지난달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메리츠금융지주와 NAVER는 각각 5514억원, 3684억원 규모의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현금배당은 POSCO홀딩스가 1891억원, LG가 1542억원, KT&G가 149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하는 등 상장기업들이 주주환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밸류업 지수는 전월 대비 1.8% 하락했으나, 지난달 현재 1264.36p로 작년 말 대비 33.2% 상승했다. 밸류업 ETF 12종목의 순자산 총액도 지난달 말 기준 8294억원으로 최초로 설정했던 당시(4961억원) 대비 6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