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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설현장 사망사고…허윤홍 GS건설 대표 “머리 숙여 사죄, 모든 현장 특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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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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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본사 전경./GS건설
3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GS건설이 공사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즉각 책임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50대 남성 근로자 A씨는 공사장 15층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던 중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 받았다. 현장은 즉시 작업이 중단됐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GS건설은 같은 날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 대표는 "안전 사고를 막지 못해 소중한 근로자가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현장의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에서는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시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왔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원인을 되짚고,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겠다"고 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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