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시스템 핵심, 공항 운영과 관리를 사례분석 통해 종합적으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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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석 한서대학교 교수. / 사진=한서대학교 |
공항에 종사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항 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전문 교재가 출간됐다.
이강석 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가 집필한 '공항운영관리론'이다.
이 책은 항공운송시스템의 핵심 부문 중 하나인 공항 분야의 운영과 관리를 이론과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다룬다. 공항운영관리의 폭넓은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 집필된 만큼, 항공운항·항공교통·항공경영 전공자뿐 아니라 공항 실무자들에게도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항은 국가 관문이자 핵심기지”
이 교수는 “급변하는 세계 항공질서 속에서 항공운송의 3대 축은 공항(AIRPORT), 항공사(AIRLINE), 이용자(USER)”라며 “이 가운데 공항은 항공산업의 발전과 함께 21세기 최첨단 항공시스템을 갖춰 허브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항은 국가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의 중요한 인프라로, 전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또한 세계적으로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관문(Gateway)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종합 서비스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공 중심에서 민영화로…변화하는 공항 운영 패러다임
전통적으로 공항은 공공성이 강한 국가 기반시설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세계 각국은 민영화를 통한 효율적 운영을 모색하며, 공항을 안전한 교통수단 제공뿐 아니라 수익 창출의 측면에서도 고려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제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항 근무자들에게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반적인 공항 지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공항 종사자들은 공항 운영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창출해 공항 선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마트공항까지 다룬 최신 교재
'공항운영관리론'은 대학에서 한 학기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급변하는 항공운송시장에서 최신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스마트공항의 혁신 사례와 최신 연구 성과도 포함했다.
'공항운영관리론'의 편성 내용은 단순히 목차를 나열한 형태가 아니라, 공항 운영관리의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5개 부로 구성되며, 각 부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래는 이를 서술형으로 풀어 설명한 것이다.
◇ 1부: 항공·공항산업의 역사
책의 첫 번째 부는 항공운송산업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다룬다. 항공산업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시대별로 설명하며, 초기 항공운송에서 현대의 글로벌 항공네트워크까지 발전하는 과정을 조망한다. 특히 공항이 단순한 비행장 역할을 넘어 국가의 관문이자 국제 교류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공항운영관리의 필요성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2부: 공항의 운영 및 계획
두 번째 부는 공항 운영의 기본 구조와 계획 수립 과정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공항의 설계, 배치, 시설 운영, 이용객 흐름 관리 등 공항 운영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설명한다.
또한 항공교통량 예측과 공항 용량 분석, 그리고 장기적인 공항 개발 계획 수립 과정까지 포함해 공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 부분은 공항 실무자뿐 아니라 정책 담당자에게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 3부: 공항운영의 변화와 소유·운영 방식
세 번째 부는 최근 급변하는 항공산업 환경 속에서 나타난 공항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과거 공항이 공공기관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기에서 벗어나, 민간 참여와 민영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세계적 추세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공항 소유권 구조와 운영방식의 차이를 분석하며, 공항의 수익 창출 모델과 전략적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장에서는 세계 주요 공항의 사례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4부: 항공안전 및 항공보안산업
네 번째 부는 항공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안전(Safety)과 보안(Security)**을 다룬다. 공항의 안전관리 체계, 항공기 사고 예방, 위기대응 시스템, 그리고 국제적 보안 규정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최근 들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항공보안산업의 최신 동향을 포함해, 테러 방지와 사이버 보안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심층적으로 제시했다.
◇ 5부: 공항혁신과 스마트공항경영
마지막 부는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공항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공항 운영을 혁신하는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스마트공항의 구현 사례와 이를 위한 경영전략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공항이 단순한 항공교통 시설을 넘어 첨단 복합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공항운영관리론'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역사-운영-변화-안전-미래 혁신이라는 5단계 흐름으로 체계화되어 있어, 초보 학습자부터 현업 실무자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부에서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공항의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써, 공항산업 종사자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그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구성 덕분에 본서는 대학 교재, 공항 교육훈련 교재, 그리고 정책 연구 참고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전문 교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이강석 교수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항공관리 전공으로 이학석사 학위를, 항공교통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서대학교 항공학부장과 항공정보산업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항공학연구센터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국제적 연구 경험을 쌓았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정부 부처의 평가 및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항공 및 공항정책 수립과 평가에 기여해왔다. 특히 국토교통부 항공보안 장비인증위원장과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 등 다수의 공공위원회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등 주요 공항 관련 기관의 정책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했다.
학회 활동으로는 한국공항학회, 한국항공보안학회, 한국항공우주정책법학회 등 다양한 학술단체에서 부회장 및 이사로 활동하며 학문 발전에도 힘써왔다. 한국항공진흥협 회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연구 분야는 항공안전, 항공보안, 공항경영, 항공교통 등으로,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으며 『항공산업론』, 『신항공법정해』, 『항공보안학』, 『공항마케팅론』 등 전문 저서를 집필하였다.
저자는 학계와 정책 현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안전 및 보안, 공항경영 분야의 권위자로서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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