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돌파할 농가의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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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과 일소피해를 84% 감소시키며 기후 적응형 과수 재배 기술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4일 군위읍 햇빛차단망 설치 농가에서는 경북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경북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햇빛차단망 보급사업 현장워크숍'이 열렸다.
현장에는 경북대·영남대 교수진,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대경사과원예농협, 관련 기업 관계자 등 학계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후 대응 기술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다목적 햇빛차단망 시범 보급을 추진해 일소·엽소·우박 피해를 줄이는 성과를 확인했다.
주요 성과는 △과실 표면 온도 2~~4℃ 하강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 △일소 피해율 5~~10% → 1% 내외로 감소 △설치비용 66.7% 절감(1000㎡ 기준 1500만 원 → 500만 원) 등으로 경제성과 현장 확산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햇빛차단망 보급사업은 단순한 농업 기술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를 돌파할 농가의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군위군은 과수 농가의 안정적 소득과 국내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