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상영회에는 소망교도소 수용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수용자들의 진정한 변화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용자들은 신앙을 위해 이름 없이 살다간 두 일본인 선교사의 삶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수용자들은 "영화 제목처럼 일본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선교사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서 너무 놀랐다", "조선인이냐 일본인이냐 그게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다 형제다.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등의 소감을 밝혔다.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누구보다도 가장 이렇게 어두운 곳, 낮은 곳에서, 또 많은 사람들의 외면 가운데 폐쇄적인 곳에 갇혀 있는 수용자들에게는 이 영화가 정말 터널 속 한 줄기 빛처럼 소망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GN은 올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상영회'와 더불어, 문화 접근이 어려운 미자립·농어촌교회 성도들, 해외 선교사 및 한인 디아스포라를 위한 '무명(無名)의 복음 릴레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