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본비율 7.68%유지·부실금고 합병 추진… 건전 운영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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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설명자료를 통해 "자본잠식으로 보도된 새마을금고는 부동산·건설업 경기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인해 경영지표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상태"라며 "향후 대손충당금 환입·영업이익 증가 등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러한 입장 발표는 반년 만에 완전자본잠식 새마을금고가 2배 증가했고, 자산 상위 50개 금고 중 11개 금고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해명이다.
일부 새마을금고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음에도 올해 6월 기준 전체 새마을금고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7.68%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행정안정부 고시에 따른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규제비율 4%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새마을금고가 전반적으로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이에 대해 지급여력과 위기대응 능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병을 이어나가면서 고객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6개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합병이 완료됐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의 예금 및 출자금은 금액과 상관없이 전액 새로운 우량금고로 안전하게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언론에 보도된 완전자본잠식 23개 새마을금고 중 4개 금고에 대한 합병은 이미 마친 상태이며, 그 외 금고에 대해서도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구조개선과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재 체질개선 및 서민금융기관 정체성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전한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역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