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구시의회, 조례 제·개정 활발…지역경제·교육·문화 전방위 지원 나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5010003272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05. 16:20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 지원, 안전망 강화
문화 진흥 등 다방면에서 제도적 기반 마련
ddd
대구시의회 제319회 임시회 동안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가 제319회 임시회 기간 동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잇따라 발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지원, 안전망 강화, 문화 진흥 등 다방면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5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황순자 의원(달서구3)은 '대구시 옥외광고물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은 △벽면 간판 설치 가능 층수를 5층에서 7층으로 확대 △건축법 등 관련 법규 위반 방지 규정 명시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 심의 대상 확대 등을 담고 있다.

황 의원은 "고층 상가 증가에 맞춰 현실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며 "영세 자영업자의 홍보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발의한 '대구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조례명 변경 △지하 안전관리계획 수립 △지하 시설물·주변 지반 점검 규정 마련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육 의원은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로 종합적인 안전 관리 체계가 절실하다"며 "개정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은 '대구아리랑 보전과 진흥 조례안'을 발의,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시장 책무 명시 △전수교육·공연·전시 등 사업 근거 마련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대구아리랑은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문화유산"이라며 "체계적 보전을 통해 미래 세대까지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석 의원(군위군)이 발의한 '대구시 만화·웹툰산업 육성과 지원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기본계획 수립 △창작 지원·인력 양성 △지원센터 설치 근거 마련 등을 포함한다. 박 의원은 "대구글로벌웹툰센터와 연계해 지역이 비수도권 웹툰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병문 의원(북구4)은 '대구시 문학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상시 운영되던 문학관지역등록심의회를 안건 발생 시에만 구성·해산하도록 변경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하 의원은 "개정을 통해 문학진흥 업무가 신속히 추진돼 시민의 문학 향유 기반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의원(수성구5)은 '대구시 대학생 아침식사 지원 조례안'을 발의, 경제환경위원회 심사에서 가결됐다. 조례안은 △지역농산물 활용 아침식사 비용 지원 △지원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지방보조금 관리 체계 마련 △농업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다. 김 의원은 "대학생 결식률을 낮추고 지역 농가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소영 의원(동구2)은 '대구시교육청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발의해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교육감 책무 규정 △상시 점검 체계 △신고 체계 마련 △경찰 등 유관기관 협력 등을 규정했다.

손한국 의원(달성군3)은 '대구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교육감·학교장 책무 규정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실태조사 의무화 △관련 사업 위탁 근거 등을 담고 있다. 손 의원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대구교육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