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대출·스케일업 프로그램 등 단계별 금융지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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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창업지원 부문(2조원)과 성장지원 부문(2조5000억원), 경영애로 부문(3조원)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소상공인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먼저 창업지원 부문은 창업 7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마련을 위한 시설자금 1조8000억원과 원자재·인건비 등 운전자금 2000억원, 맞춤형 컨설팅 등 창업기업 전용 종합 패키지를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이 최초 사업장 구입 시, 소요자금의 90% 수준으로 시설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까지 감면한다. 또 지자체와 협약을 통한 이차보전 연계 시 최대 2.0%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낮춰 1%대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설비투자 이후 원자재 구입과 인건비 지급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기업은행은 신용·기술보증기금과 2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0.2%포인트~0.5%포인트의 보증료 및 1.3%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통해 창업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성장지원 부문의 경우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 1조5000억원(10월 예정), 소상공인 스케일업 프로그램 1조원(9월 말 예정) 등으로 구성돼 우대자금과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은 수출, 기술보유, 디지털 전환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시설자금을 최대 30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1.3%포인트까지 감면한다.
소상공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매출·고용 증가, 신규 수출 등을 통해 외형이 확장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1억원 한도의 운전자금을 제공하며 1.5%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경영애로 부문은 소상공인 위기극복지원대출 1조원(9월 말 예정),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 1조원(10월 예정), 가산금리 상승분 특별 감면 프로그램(9월 말 예정) 등으로 구성됐다. 내수회복 지연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긴급 특별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위기극복지원대출은 매출감소, 원가 상승 등을 겪고 있는 경영애로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대출 한도는 운전자금 최대 1억원, 시설자금 최대 5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최대 1.8%포인트까지 감면한다. 가산금리 상승분 특별감면 프로그램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 등의 사유로 신용등급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소상공인에게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가산금리 감면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수부진, 고물가 등 복합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