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연구기관 협력, 스타트업-취업 시스템 마련
|
이에 따라 천안시는 2031년까지 총 2952억원을 투입해 천안 북부권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개발한다.
천안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 3만 1209㎡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산업·상업·행정·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천안시는 국비 최대 250억 원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노후화로 침체기를 겪던 성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천안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2031년까지 총사업비 2952억 원을 투입해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센터와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취·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혁신지구 내에는 신규 유입 인구와 지역 주민을 위한 주상복합과 생활SOC 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주거·복지·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 인구를 늘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후 상권을 현대화하고 성환역세권과 이화시장을 재구조화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북부 BIT일반산단 등 산업단지와 대학, 연구기관과 연계하는 천안 북부 산업의 허브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성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