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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중소기업 ‘점프’…쿠팡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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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9. 07. 13:24

소상공인 지원…지역 경제 활성화
2024년 71% 비서울 소상공인 졸업
[쿠팡 이미지] 쿠팡에서 소상공인을 졸업한 업체 1만개 돌파... “경기침체 속 로켓성장 실현_
쿠팡 소상공인 졸업업체 추이./쿠팡
쿠팡이 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쿠팡 입점 이후 연매출 30억원을 돌파하며 중소기업으로 도약한 업체가 최근 5년간 1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쿠팡에 따르면 2020년 1360여곳이던 소상공인 졸업업체(연매출 30억원 이상 업체)는 2022년 1900여곳, 2023년 이후 매년 2000여곳 이상으로 늘며 지난해까지 누적 1만개를 돌파했다. 졸업업체들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도 2022년 대비 65%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소상공인의 분기별 합산 연 평균 매출은 1억7958만원에 그쳤다.

지역 편중 완화 효과도 두드러졌다.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한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서 나왔으며 거래액 기준으론 비서울 지역 업체 비중은 80%에 달했다. '식품' '뷰티' '가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업종의 지역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 시장으로 진출한 셈이다.

성장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땅콩버터 브랜드 '슈퍼너츠'는 2023년 매출 30억원을 넘은 뒤 지난해 쿠팡에서만 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브랜드 '아리코'도 쿠팡 물류망과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해 연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광고·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소상공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출범한 '착한상점'은 지역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 판로를 넓히며 지난해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1조원을 기록한 후 단 1년만의 성과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쿠팡을 통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작은 업체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 및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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