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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골든타임 사수” 24시간 재난상황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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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9. 08. 09:39

최첨단 시스템으로 365일 상시 운영체계 구축
전담인력 배치, 재난 예측·예방·선제 대응
사진1(새롭게 구축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모니터링 중인 직원들)
새롭게 구축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모니터링 중인 직원들/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24시간 대응 가능한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한다.

구는 8일 잇따른 이상기후와 예측 불가능한 도시재난에 맞서 통합 대응체계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재난안전상황실은 기존 분산된 재난 대응을 하나로 묶어 '원스톱' 체계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새 상황실의 핵심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이다. 구 전체를 아우르는 CCTV 네트워크와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연동돼 위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한다.

교통 정체부터 기상 악화, 시설물 이상까지 다양한 정보가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한 화면에 집약된다. 기존에는 각 부서별로 따로 관리하던 정보를 통합해 신속한 상황 판단이 가능해졌다.

특히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평소 관리가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포괄한다.

인력 운영 방식도 전면 개편됐다. 그간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체계를 24시간 연속 근무로 바꿔 대응의 일관성을 높였다.

상주 인력은 정기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다.

재난문자 발송을 통한 주민 알림 시스템도 상황실에서 통합 관리한다.

구는 이번 시스템 구축 배경으로 재난 양상의 변화를 꼽았다. 최근 들어 집중호우, 폭염 등 기후재해가 잦아지고 건물 붕괴, 대형 화재 같은 사회재난도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난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첨단 재난상황시스템 구축과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통해 양천구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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