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발 스가노, 강한 타구 맞고 교체아웃
다저스, 오타니 홈런 2방 앞세워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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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1(148타수 43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일본의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의 하이 패스트볼을 건드렸지만 빗맞아 뜬공으로 아웃됐다.
복귀 후 첫 안타는 3-0으로 앞선 4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무사 2루에서 스가노의 바깥쪽 스위퍼를 강타했다. 강한 타구는 스가노의 오른발을 맞고 내야를 굴러갔다. 상대 내야수가 처리하기 어려운 공이었다. 김혜성은 1루에서 살았다.
강한 타구에 맞은 스가노는 투구를 더 이상 하지 못했다. 오른발을 절뚝거리며 부축을 받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혜성의 다음 타석은 삼진이었다. 4-0으로 앞선 6회초에 올라온 우완 투수 케이드 스트로우드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1사에 타석에 들어온 김혜성의 마지막 타석은 1루 땅볼로 끝났다. 깊숙한 1루 방면 땅볼이었지만 투수가 빠르게 1루 커버에 들어오면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뱅뱅타임이어서 세이프 선언이 기대됐지만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조금 빨랐다.
다저스는 1회와 3회 각각 47호, 48호 홈런을 날린 오타니 쇼헤이의 원맨쇼로 볼티모어를 5-2로 꺾었다. 지겹게 이어온 5연패 고리도 끊어냈다. 오타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의 심장 클레이튼 커쇼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10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