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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폭염 온열질환자 조기발견 ‘폭염 드론순찰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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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9. 08. 10:35

영암군, 자율방재단과 2개 팀 가동
오전 10시~오후 3시 폭염 취약시간대 예찰
영암군 폭염 드론순찰대 영상 캡쳐1
전남 영암군이 온열질환자를 조기 발견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폭염 드론순찰대' 운영에 들어갔다. /영암군
전남 영암군과 지역자율방재단이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의 야외 작업 현장을 집중 예찰해 온열질환자를 조기 발견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폭염 드론순찰대' 운영에 들어갔다.

8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폭염 드론순찰대 운영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산업용 드론 2대를 구입하고, 드론 조종 자격을 가진 지역자율방재단원을 2인 1조로 된 2개 팀을 편성했다.

폭염 드론순찰대는 각각 영암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폭염 취약시간대에 하루 2개 읍·면을 돌며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사람이 농업 현장을 돌며 순찰하던 방식에 비해, 더 넓은 지역을 담당하며 작물 사이에서 작업 중인 농업인까지 꼼꼼히 챙기는 예찰이 가능해졌다.

특히, 인공지능 기능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작업자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어 농업인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도입된 드론은 스피커를 장착해 폭염 안전수칙 안내 방송, 작업 중단 권고도 할 수 있고, 영조물배생책임공제 가입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 보상까지 가능하다.

영암군은 폭염 드론순찰대를 이달 말일까지 가동해 기존의 순찰 활동을 보조하며 폭염 피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나형철 영암군 군민안전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폭염 순찰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또 이 드론을 활용해 급경사지·하천시설·산사태 우려지역 등의 안전 점검은 물론이고, 실종자 수색 등 각종 재난 대응 활동 전반에 활용해 군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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