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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 ‘구명로비 의혹’ 김장환 목사 11일 소환 재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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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9. 08. 13:39

김 목사, 8일 조사엔 입장 전달 없이 불출석
지난 7월 여의도순복음교회·극동방송 등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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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제30회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세계교회성장대회에서 김장환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소환 조사에 불응한 김장환 목사에게 오는 11일 소환을 재통보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8일 브리핑에서 "김 목사에게 오늘 오전 9시 30분까지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통지했으나 김 목사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불출석했다"며 "11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으로 출석해 달라는 요구서를 재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 측이 언론을 통해 여러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정작 특검팀 연락은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특검보는 "참고인이라 김 목사의 출석을 강제할 방법은 없으나, 의혹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출석해 이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명로비 의혹'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순직해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처벌받지 않도록 하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이 김건희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해당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7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김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계 인사들이 순직해병 사망 사건 수사 기록 이첩 과정에서 국방부와 임 전 사단장의 중간 통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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