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건축단체와 글로벌 협약
21일까지 전시·투어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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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가회동 '푸투라서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과 K-건축 세계화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올해 건축상에는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의 '코어해체시스템(성동구 성수동)'을 포함한 8개 작품이 수상했다. 8개 수상작 중 신진 건축가 설계 작품이 5작품에 달해 K-건축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로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푸투라서울'과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우수상은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 '화연재', '커피_공연장/도시_공연장'이 받았다. 신설된 '신진건축상'은 '그리드 149'가 수상했다. 오 시장은 "좋은 건축물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건축가·건축물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한건축사협회, 서울시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등 7개 건축단체와 'K-건축 글로벌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플랫폼 구축 등 행정 지원을 하고, 7개 단체는 혁신건축가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신진 건축가 육성 등 전문 분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총 6개 건축 전시가 열린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올해 건축상 8개 수상작 기획전이, 한옥지원센터에는 '제14회 대학생건축과연합 파빌리온 전시'가, 서울도시건축센터에는 '건축산책' 공모전 수상작이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건축문화투어 △오픈오피스 △오픈클래스 △건축문화 토크콘서트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건축문화제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서울국제건축포럼'도 열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건축문화제가 서울을 넘어 세계와 K-건축문화를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건축가의 도전이 빛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더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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