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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어린이집 급식 위생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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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09. 09. 11:44

식판세척 시범사업 위생 강화·일자리 창출
시범사업 12월까지 진행후 내년부터 사업 확대
0909 안동시  어린이집 식판세척 시범사업 시행 (1)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어린이집 식판세척 시범사업으로 건강한 신단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한층 강화된 어린이집 급식 위생 관리에 들어갔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지난달 어린이집 4곳(세잔느·도원·예담·한솔)과 업무협약 체결 후 보육시설 식판세척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당초 2개월로 계획됐던 사업 기간은 학부모와 보육 종사자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12월까지 연장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으로 확대된다.

이 사업은 고온·고압 세척 시스템과 친환경 세제, 열풍 살균 및 건조, 오염도 측정, 위생 포장과 배송 과정을 통해 어린이집의 위생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다회용기 세척 위생 기준과 보급 실행 기준에 맞춘 공정을 도입해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시범사업은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민간 어린이집이 협력해 추진하는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공 위생관리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넘어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안동 수페스타 행사에서 일부 부스에만 다회용기를 지원·세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축제 전 부스로 확대해 쓰레기 없는 지역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은 공공·민간·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참여자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급식 환경, 지역사회에는 수익 환원 구조를 통한 성장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적 프로젝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안동시가 지향하는 평생복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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