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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이달부터 '한입 군고구마(80g)'를 7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길거리 겨울 간식 가격 상승에 대응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최근 군고구마를 사계절 건강 간식으로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식사 대용이나 체중 관리 목적으로 군고구마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소용량 형태로 제작해 연중 판매한다.
실제로 GS25 군고구마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20~50대 여성이 61.4%를 차지했다. 지난 8월 테스트 판매 시 고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8%가 식사 대용, 20%가 체중관리용으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회사는 품질 향상을 위해 햇고구마 비축 시점을 작년보다 수십 일 앞당기고 숙성 기간을 늘려 단맛을 높였다. 또 해남·나주·여주 등으로 산지를 다변화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즉석어묵 판매도 확대된다. 즉석어묵 매출이 집중되는 10~12월을 겨냥해 1000원대 저가 상품을 늘리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인 '고래사 오리지널 접사각(1000원)'은 10월부터 1+1 행사를 적용해 개당 500원에 판매된다. 신제품 '봉어묵(1000원)'도 10월 출시와 함께 상시 1+1 혜택을 제공한다.
휴게소 인기 메뉴인 즉석 알감자버터구이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2800원으로 시중 가격보다 최소 2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우리동네GS' 모바일 앱에 즉석조리식품 전용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인근 매장의 즉석 간식 판매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GS리테일 카운터FF MD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부담 없이 따뜻한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 상품을 개발했다"며 "소비 트렌드와 물가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 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