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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건강검진서 치료까지”…여가부,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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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10. 12:05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집중 홍보
검진 완료 시 편의점 상품권 지급
250910_웹포스터_학교밖청소년 건강검진 홍보
여성가족부(여가부)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건강검진 참여 독려에 나섰다.

여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홍보기간 동안 검진을 완료한 청소년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여가부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집중 홍보를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건강검진 자체는 연중 무료로 가능하며, 행사 기간 내 참여 신청과 검진을 마친 경우에만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3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건강상담, 요·혈액검사, 구강검진, 흉부 방사선 촬영 등 26개에 이른다. 특히 혈압·혈당·이상지질혈증·간염·성매개질환 등 주요 질환에 대한 선택검사도 포함된다.

만 19세 청소년도 다른 국가 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은 전국 1000여 개 병·의원과 보건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통해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술·치료비 등을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보호를 실질적으로 받지 못하는 청소년 △외부와 단절된 생활로 정상 생활이 곤란한 청소년 등이 포함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1388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거주지 꿈드림센터에 방문·우편·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상담은 청소년전화 1388(유선 1388, 휴대전화 지역번호+1388) 또는 가까운 꿈드림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여가부는 검진 참여 확대를 위해 △꿈드림센터 현장 홍보와 1:1 안내 △SNS·홈페이지 활용 홍보콘텐츠 배포 △지역 의료기관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은주 청소년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제도"라며 "이번 집중 홍보를 계기로 더 많은 청소년이 건강검진에 참여해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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