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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확장형 민생 회복’ 제3회 추경, 원안 가결...12조 원 규모 확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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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11. 09:12

지역 민생회복과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의지 보인 점 평가
예결위 현장 사진2
예결위 현장./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예결위는 10일 대구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중심으로 한 정부 정책과 대구시 자체 민생 특별대책 사업을 연계한 확장형 민생 회복 추경으로, 최종 12조 788억 9700만 원 규모로 확정될 예정이다.

예결위는 기정예산보다 2671억 7800만 원이 증액된 이번 추경안이 지난 7월 제2회 추경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정부 주도의 국비 사업 위주였던 이전과는 달리 대구시의 특별 민생대책을 연계해 추진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결위는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가 자체 민생사업을 신규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지역 민생회복과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자체 민생사업이 전체 추경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미미하며, 이번에 편성된 특별 민생대책이 기존 민생사업에 연계되어 운영됨에 따라 차별화된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사업의 내실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2025년도 대구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2일 대구시의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태우 위원장(수성구5)은 "이번 대구시 추경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는 든든한 기반 위에 대구시의 특별한 민생대책을 더해 시민께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활발한 소비가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삶의 온기를 피부로 느끼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희망을 안겨줄 지속가능한 민생사업 발굴에도 끊임없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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