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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개 땅볼로 부진… 4타수 무안타, 타율 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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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9. 11. 10:06

모든 타석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
마지막 공격에서 땅볼 타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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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 /연합
시즌 중반 부진을 딛고 개막 이후 매서운 타격감을 회복했던 이정후가 잠시 쉬어갔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타점을 올렸다.

최근 타격감을 되살리면서 시즌 타율을 2할7푼대까지 끌어올렸던 이정후의 타율은 0.269까지 떨어졌다.

이날 7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모든 타석에서 땅볼에 그쳤다. 첫 타석인 2회초 2사에서 이정후는 애리조나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브를 공략했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 찬스에서도 내야에 갇힌 땅볼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의 초구부터 과감하게 공략했지만 다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8회엔 우완 불펜 제이크 우드퍼드를 상대로 역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땅볼-땅볼-땅볼로 아쉬움을 삼킨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은 더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공격에서 애리조나 불펜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2-5로 추격한 1사 2, 3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들어왔다. 이정후는 왼손 불펜 앤드루 살프랭크를 상대로 볼 2개를 얻어내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후 가운데 몰린 직구를 떄렸지만 파울이 됐다. 이후 4구째에서 이정후는 가운데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다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을 기록했다. 3-5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긴했지만 2사로 몰리는 타구여서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타자 루이스 마토스가 다시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3-5로 경기가 끝났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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