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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대표 축제인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지역의 예술·공연·축제 콘텐츠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달성100대피아노, 수성못페스티벌, 대구간송미술관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포함하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 '일트로바토레'와 '피가로의 결혼'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웅장한 무대를 선보이며,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오사카 시온 브라스 오케스트라'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대구미술관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대구 출신 작가 이강소의 회고전 '곡수지유'가 열리며,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삼청도도: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전통미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특별노선 탑승객에게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 대구미술관 무료 관람 혜택이 제공되며, 대구간송미술관은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장애인 6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챙긴 가을 문화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노선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여행하기 좋은 가을철에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테마에 맞는 시티투어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