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500여명 따뜻한 한끼 식사 즐기며 즐거운 한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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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전날 웅상출장소 내 소주동에 있는 미타정사 여해 주지스님이 지역 어르신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라도 나눔을 하고 싶다며 200만원을 해당 복지관에 흔쾌히 기탁했다. 온마을 축제 특식 나눔 행사는 올해 처음이다.
이날 제공된 음식은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영양사와 조리사가 직접 온 정성을 다해 준비한 영양 찰밥과 소고기 탕국, 임연수 구이, 잡채, 무생채, 구운 김, 수박, 꿀떡 등이 제공됐다. 배식과 설거지는 이곳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미타정사 신도들이 맡았다.
이들은 복지관을 찾은 65세 이상 500여명의 어르신들께 정성 가득한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며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복지관을 찾은 김모(72) 어르신은 "미타정사 여해 주지 스님과 신도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모처럼 영양 가득한 각종 음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타정사 여해 주지 스님은 "이번 축제를 위해 정성 어린 식사를 준비하고 직접 봉사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나누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더 큰 힘과 기쁨을 얻은 것 같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이어가고 복지관과 맞손을 잡고 따뜻한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은 양산시로부터 매년 9억4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급식사업과 식사 배당, 밑반찬 제공, 어르신 교육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인 중장년 치매 예방 사업, 장애 학생 방학 기간 돌봄 사업,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