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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11일 국군구리병원에서 개방 축구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뤄진 축구장 개방은 구리시와 국군구리병원이 2017년 민선 6기에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군과 지역사회가 하나의 체육공간을 함께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군구리병원 축구장은 지난해 4월 착공해 이달 준공됐다. 축구장 개방은 현재 '군 개방시설 운영에 관한 지침' 개정 절차가 진행 중으로, 지침 공포 후 협약 체결 단계를 거쳐 구리시축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일반 시민들에게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이 확대되면,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여름철 수요일은 오후 2시 3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외 시간은 군부대에서 사용하게 되며, 부대 훈련 및 보안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향후 야간 개방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국군구리병원 축구장은 장병들에게는 체력을 단련하고 단결심을 키우는 훈련의 장이자, 시민들에게는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축구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군에서 단계적으로 조성할 풋살장과 체육관도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종합 체육 기반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