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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 19개월 만에 아버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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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9. 11. 15:05

가족 갈등 봉합되나?
BRITAIN-ROYALS/HARRY <YONHAP NO-7194> (REUTERS)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를 방문한 해리 왕자가 인사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19개월 만에 아버지와 재회했다.

BBC 방송,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서식스 공작이 10일(현지시간)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아버지 찰스 국왕을 만나 54분 동안 차를 마시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마지막 만남은 2024년 2월, 찰스 국왕이 암 진단을 받은 이후였다.

해리 왕자는 2018년 미국 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하고 2020년 왕실의 공식 직책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21년에는 오프라 윈프리 특별 인터뷰 방송에서 메건이 왕실 내 인종차별적 발언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서식스 공작 부부와 영국 왕실 간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 갔다.

2023년에는 해리 왕자가 회고록을 출간하며 가족 내 사적인 갈등이 공개되며 왕실 이미지에 타격을 주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해리 왕자는 올해 5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중 일부는 내가 책을 쓴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가족과 화해하고 싶다. 인생은 소중하다"라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3일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 중이다. 8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서거 3주년을 맞아 윈저성을 방문해 헌화했으며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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